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법 및 TK 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부산시 입장

입력 : 2023.02.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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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법 및 TK 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부산시 입장

반갑습니다,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최근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에서 사실과 전혀 다른 억측이 난무하고

불필요한 오해가 만들어지고 있어서

제가 오늘 직접 그동안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 상황과

우리 시의 명확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21년 3월에 제정되었습니다만,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을 매립식으로 건설할 경우

2035년 6월 이후에나 개항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부산시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곧바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국정과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부산시 간부 공무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고,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엑스포 유치계획서에 2030년까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명문화할 것을 요구해서

성사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저는 국토부장관을 여러 차례 만나 직접 설득해서

2030년까지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합의를 하게 되었으며,

국토부는 마침내 가덕도 신공항의 ‘2030년 조기 개항’과

‘안전한 공항 건설’이라는 두 가지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국토부가 이렇게 방향을 잡기까지

부산시의 부단한 노력이 없었다면

결코 불가능했을 거라고 저는 자신합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법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토부가 내놓은 사타 결과에 따라

국토부가 기존의 매립식 공법만 고집하면서

기술적으로 조기 개항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면,

자칫 개항 시기가 늦춰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가 선제적으로

2030년까지 공항을 개항할 수 있는 기술적 검토를 시도한 것입니다.

 

국토부가 우리 시의 대안을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30년까지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하였기 때문에

지금 국토부도 조기 개항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당초 예정대로 오는 3월까지 공법검토는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덕도 신공항 추진 절차나 기간이

지연된 것이 전혀 없습니다.

 

부산시는 기간 단축을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결과 국토부에서도 이미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보다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정하고 있습니다.

 

공법 문제는 2030년 엑스포 개최 전에

가덕도 신공항을 반드시 개항해야 한다는

절박한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서,

그리고 공항을 부산과 남부권의 미래먹거리로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혁신적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 일부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한 의견들은

사실관계와 전혀 맞지 않는 억측으로,

부울경 시도민의 숙원사업인 가덕도 신공항을

더 이상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말씀,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어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 관련한

부산시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저는... 공항을 위계화해서

지역 갈등을 유발하거나 부추겨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정부와 여당에 드렸고,

정부 여당도 이러한 의견을 수용하였습니다.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출발부터 다릅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대한민국 관문 공항을

남부권에 하나 더 만들자는 의견에 따라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출발하였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도시계획에 따라 도심 개발을 위해

군 공항을 이전하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특히 군 공항을 이전하게 될 경우,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군 공항 이전이기 때문에 국가재정이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하되

일부 국방예산이 지원될 수는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대구경북 정치권이 추진하는 것으로

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국토부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이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은

군공항 이전 절차와 연계해서 진행되는 것으로,

국방부 예산이 투입될 수는 있으나

두 공항이 재정으로 충돌하는 일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가덕도 공항을 정쟁화하는 것은

그 자체로 부산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고

가덕도 신공항의 정상적 추진을 저해하는 일입니다.

 

여기에 우리 부산시민들께서는

결코 흔들리지 마시고,

부산시가 충실히 우리의 계획대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추진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응원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지현기자 dominnews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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