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창원, 혁신으로 살리겠다"
- 제2 국가산단 조속 추진 및 '창원도시개발공사' 설립 등 굵직한 공약 내걸어
박성호 창원특례시 체육회장(▲제5대 창원대학교 총장 ▲제19대 국회의원)이 23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장이 멈춘 창원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창원특례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60년 가까운 세월을 고향 창원에 살면서 시민들께서 주신 깊은 사랑으로, 창원대학교에서 총장을 역임했으며, 그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의창구에서 구민들의 선택을 받아 국회의원이라는 임무를 수행했다. 지금은 창원특례시 체육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매일 시민들과 호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은 대한민국 발전의 전초기지이자 자유민주주의의 성지라는 자부심 높은 도시였으나, 현재는 청년이 떠나고 기업이 활력을 잃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 "창원 재정 위기 심각... 행정 공백 메우겠다"
박 회장은 현재 창원이 처한 경제적 지표를 조목조목 짚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2024년 기준 창원시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이며, 통합재정 규모 역시 인근 광역시인 대전·울산에 비해 2조 원가량 적다"고 지적했다. 특히 "폭증하는 통합 부채와 행정 공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깊다"며 현장 중심의 리더십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 '삼안도시'와 '꿀잼도시'로의 변화
박 회장은 창원의 미래 설계도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도입을 제시했다. 시민 모두가 안심, 안전, 안락함을 누리는 '삼안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꿀잼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마산·진해의 해양문화와 주남저수지 등 생태 자원을 활용해 '창원 관광객 100만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 제2 국가산단 및 주거 대책... "청년이 돌아오는 창원"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복안도 제시했다. 박 회장은 ▲방위산업·원전·항공우주 분야의 행정지원 및 규제 혁파 ▲AI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제2 국가산단의 조속한 정비를 공약했다. 특히 높은 집값 때문에 인근 도시로 유출된 인구를 되찾기 위해 '창원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산단 인근에 저렴한 공공임대아파트와 행복주택을 공급,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 묵은 현안은 '상호 교통식 공청회'로 정면 돌파
박 회장은 민선 8기에서 해결하지 못한 숙원 사업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NC파크 안정화 ▲S-BRT ▲배후신도시 지구단위계획변경 ▲구산해양관광단지 ▲마산로봇랜드 ▲진해웅동지구사업 ▲마산해양신도시 ▲마산롯데백화점 등 복잡 다양한 창원특례시의 현안사업들을 면밀한 분석해 상호 교통식 공청회를 통한 명확한 해법을 시민들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창원특례시의 변화를 위한 혁신과제로 "편중인사, 부정부패, 재정적자를 없애고, 통합된 지역의 균형발전 그리고 산하기관의 대대적인 리뉴얼과 구태를 혁파해, 무너진 창원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