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7-31(금)
 
  • 3년간 하동 횡천강에 어린다슬기 집중 방류... 내수면어업 소득모델 구축
  • 지역주민, 가공업체와 협약 체결로 효과적인 지역 소득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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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 증대 및 하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하천에 어린다슬기 1,700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지속적인 자원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 29일 하동군, 지역주민, 가공업체 대표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하천에 맞는 다슬기(민물 패류)를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하는 ‘다슬기 소득형 자원화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단편적으로 추진돼 온 수산자원 방류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어린다슬기 집중 방류와 주민 공동관리, 유통·가공업체 매입, 관광·축제 연계까지 아우르는 내수면어업 소득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남의 내수면어업은 생산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4년 경남 전체 어업 생산량은 50만 7,650톤, 생산액은 1조 3,182억 원인 반면, 내수면어업은 3천 톤, 257억 원 수준으로 불과하다.

 

이에 따라 다슬기 등 내수면 품종을 단순히 방류하는 데서 나아가, 지역주민이 직접 관리하고 소득으로 연결할 수 있는 체계적인 자원화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다슬기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 기능 및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며 어업인 선호 품종으로, 하천의 유기물과 이끼류 등을 먹으며 하천 생태계의 지표종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시군 공모 및 적지 조사를 거쳐 하동군 횡천면 횡천강 일원* 8.7ha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 횡천면 개인·마치·하남·원곡마을 등 4개 마을이 참여

 

해당 지역은 2015년부터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이 10회 이상 지속적으로 추진돼 온 곳으로, 다슬기 서식 여건이 양호하고 주민 공동이익 조직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또한 횡천면은 다슬기 축제 경험도 있어 향후 지역 관광·축제와 연계한 소득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도는 올해 어린다슬기 10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3년간 다슬기 인공종자를 집중 방류하고, 방류 이후 서식 실태와 자원조성 효과를 정기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방류 후 관리가 부족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수산자원연구소·하동군·지역주민·가공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약체계를 구축해 생산과 유통, 판매까지 연계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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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하동군과 주민, 가공업체와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하동군과 주민, 가공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다슬기 자원조성 및 서식지 관리 ▲주민 공동관리체계 구축 ▲유통·가공업체 매입 연계 ▲다슬기 중심의 지역소득사업 발굴 ▲청정 내수면 생태자원의 관광·축제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성구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어린 다슬기를 방류하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주민이 자원을 관리하고 그 성과가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현장 중심 사업”이라며 “횡천강 다슬기 자원화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남 내수면어업의 새로운 소득모델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민물고기연구센터)는 내수면 수산자원 증대 및 하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하천에 어린다슬기 1,700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지속적인 자원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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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방류에 그쳤던 다슬기를 주민 소득자원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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