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17(목)
 
  • - 17일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서 30개 기관·326명 참여... 장비 78대 동원
  • - 석유비축기지 화재·산불·다수 사상자 발생 가정해 기관 합동 대응
  • - 대용량방사포·소방정·무인로봇 활용... 현장 지휘·통신체계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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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기록적인 폭우로 큰 상처를 입었던 거제시. 아직 수해 복구의 땀방울이 채 마르기도 전이지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소방관들의 사명감 앞에서는 훈련의 끈을 한 치도 늦출 수 없었다.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원)는 17일 오후 2시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에서 ‘2026년 경상남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경남소방본부, 거제소방서, 한국석유공사가 공동 주관했다. 30개 기관에서 326명의 인원과 78대의 장비가 투입된 대규모 민관군 합동 훈련으로 치러졌다.

 

훈련은 국가핵심기반시설인 석유비축기지 내 화재 발생을 가정해 시작됐다. 유위계 스파크가 유증기 폭발로 이어지고, 강풍을 탄 불티가 인접 임야로 번져 산불과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최악의 복합재난 상황을 실전처럼 구현했다.

 

현장에는 대용량방사포, 국가소방정, 무인로봇 등 최첨단 장비가 총동원돼 위험물 화재 대응 역량을 끌어올렸다. 외곽 보안시설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재난안전통신망 등 비상통신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재난 지휘망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헬기와 소방정을 활용한 다수 사상자 이송훈련도 함께 진행해 육상과 해상을 연계한 입체적인 구조·구급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제지역의 수습·복구 상황을 고려해 훈련 일정 조정도 검토했으나, 국가핵심기반시설의 재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실시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된 기관별 대응체계와 현장 지휘·통신 과정 등을 분석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향후 재난 대응체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영래 소방본부 재난대응과장은 “국가 에너지 기반시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대형 산불이 빈번한 만큼, 실전과 같은 복합재난 대응 훈련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확고한 공조 체계를 다지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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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 거제서 대규모 복합재난 대응 훈련... “수해 딛고 도민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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