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2(수)
 
  • 지난 4.13., 4.14. 발생한 땅꺼짐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한 지하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발표
  • 지반·지질 특성 등 면밀한 현장 조사와 자료 분석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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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지하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임종철)는 지난 4월 13일, 14일 사상구 새벽로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 지난 4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사상구 새벽로 99, 140 일원에서 2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4월 18일부터 지질·지반 등 관련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지하사고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운영했다.


○ 위원회는 ▲지반·지질 특성 ▲지하수위 변동 ▲지하시설물 매설현황 및 영향 ▲흙막이 가시설 시공 현황 등 면밀한 현장 조사와 자료 분석을 통해 사고 발생 경위와 원인을 밝히고,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 위원회는 사고지점과 인접한 '사상~하단선 도시철도(1공구)' 공사 중 차수벽체 시공 품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지하수 유출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 1차 사고원인으로, 공사 중 흙막이 가시설 차수작업 부주의로 인해 지하수와 흙입자가 유출되며, 땅속에 소형 공동(空洞)이 먼저 형성된 것을 지목했다.


○ 사고지점의 지반이 퇴적층(실트질 모래), 연약지반임을 고려해 당초 흙막이 벽체는 ‘C.I.P 겹칩주열말뚝*’으로 설계됐으나, 상하수도관 등 지하매설물의 간섭과 교통혼잡 민원 발생을 우려해 ‘H-Pile+토류벽콘크리트**’로 변경하면서 ‘SGR차수공법***’이 추가됐다.

* C.I.P 겹침주열말뚝

: 주열식 현장타설말뚝을 겹침시공하여 침투수를 원천차단하는 흙막이 가시설 공법으로, 별도의 차수벽 시공이 필요없음

** H-Pile + 토류벽콘크리트

: H-Pile을 일정 간격으로 지반에 삽입 후 그 사이에 콘크리트 벽체를 시공하는 흙막이 가시설 공법으로, 별도 차수작업 필요

*** SGR차수공법

: 지반 내 공극에 저압으로 약액(시멘트계)을 주입하여 굴착 작업 시 지반 교란 최소화, 토사 유출을 방지하는 차수 및 지반보강 공법

 

○ 차수공법 시공 중 지반 내 공극(빈 공간)에 그라우팅재(차수용 약액)를 충분히 주입하지 못하고, 일부 지하매설물 간섭 구간에도 완벽하게 시공하지 못해 지하수와 흙입자의 유출이 발생했다.


○ ▲지반조사 당시(2015년) 대비 지하수위가 큰 폭으로 저하(2~3.6m)된 것▲수평그라우팅(차수벽체 누수 보강)을 다수 실시한 것으로 보아 굴착공사 중 차수벽체에 누수(지하수 유출)가 많았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수평그라우팅 주입 과정에서 지하수와 흙입자 유출을 심화시켰을 것으로 판단된다.


○ 즉, 굴착공사 중 차수벽체 누수가 발생해 지하수위가 저하되면서 흙입자가 유출되고, 땅꺼짐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에 지반 내 소형 공동이 먼저 형성된 것이 1차 원인으로 판단된다.

 

□ 이어서, 누적된 강우량과 하수시설 누수 영향으로 차수벽체가 차수기능을 상실해 지하수와 흙입자가 다량 유출됐고, 공동이 확대되며 최종적으로 땅꺼짐이 발생한 것이라고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밝혔다.


○ ▲4월 13일 사고지점인 동서고가로 하부에서는 우수박스 측벽을 관통한 폐관다발이 절단된 채 존치돼 있어 관통부를 통해 지속적인 누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4월 14일 사고지점인 코콤교차로에서는 소형 땅꺼짐으로 인해 하수관이 내려앉으며 파손돼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두 지점 모두 ▲하수시설이 파손되며 발생한 누수 ▲4월 12, 13일 누적된 강우로 인해 지하수위가 국부적으로 상승하면서 굴착구간과 수두차로 인해 부분적으로 차수벽체가 차수기능을 상실했다.


○ 이후, 차수기능을 상실한 벽체에서 누수와 함께 흙입자가 다량 유출되면서 최종적인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또한, 위원회는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차수벽체 보완 ▲파손된 지하매설물 정비 ▲자동 계측 기반의 상시모니터링 체계 구축 ▲지반침하위험도평가 등 다방면의 대책 이행을 권고했다.


○ 높은 지하수위가 형성돼 있어 굴착깊이가 깊어지면 큰 수위차에 의한 지하수 유출과 주변 침하가 예상되므로, 수직형 고압분사식 차수그라우팅을 실시(수평형 지양)해 차수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 또한, ▲파손된 지하시설물 정비 ▲자동화 계측을 통한 상시모니터링 체계 구축 ▲적정 계측 위치 선정 및 계측값 적정성 종합 분석 시행 ▲공법변경 전구간에 대한 지반침하위험도평가 시행 ▲전문가 기술자문을 통한 후속 대처방안 수립 및 시공 진행 등 다방면의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권고했다.

 

□ 시는 지반침하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도로지반침하(싱크홀) 특별대책 상설 전담조직(TF)*'을 운영하고 있다.

* 도로지반침하(싱크홀) 상설 전담조직(TF) 구성 : 시 5개 부서(시민안전실, 도시혁신균형실, 도시공간계획국, 환경물정책실, 상수도사업본부), 사상구청, 부산교통공사

 

○ 지난 6개월간 17차 회의를 통해 모든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추가 땅꺼짐 사고를 막기 위해 ▲새벽로 일원 지표투과레이더(GPR) 집중탐사(월 2회 이상) ▲감전1중천 하수박스 보수·보강 ▲상수도관 원격 누수감시(상시, 56곳) ▲지하수위 계측 강화(61곳, 주 2회 분석→108곳, 주 3회 분석) ▲지반침하위험도평가 ▲새벽로 일원 노후 하수시설(측구) 정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이번 사고조사 결과보고서는 시 누리집 분야별정보 게시판(안전>실시간 안전정보>지반침하, www.busan.go.kr/depart/GP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민순기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사고조사의 목적은 원인을 규명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다”라며, “우리시는 시민 불안을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대책을 부산교통공사 등 관계부서가 신속히 이행하도록 권고하고, 도로지반침하(싱크홀) 특별대책 상설 전담조직(TF)을 통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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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상구 새벽로 땅꺼짐 사고조사 결과발표… 재발 방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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